고사리를 먹으면 정력에 나쁘다? 과학적으로 보자고!
고사리는 한국에서 흔히 먹는 나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고사리를 먹으면 정력이 약해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고사리가 남성의 활력에 좋지 않다는 속설이 오래전부터 전해져 왔습니다.
과연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고사리가 정력에 나쁘다는 속설의 유래
고사리가 정력에 나쁘다는 속설이 생긴 이유는 주로 고사리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 때문입니다.
- 프타퀼로사이드(Ptaquiloside)
- 고사리에 들어 있는 성분 중 하나로, 과량 섭취 시 독성이 있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일부 연구에서는 프타퀼로사이드가 동물 실험에서 발암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 비타민 B1(티아민) 분해 성분 포함
- 고사리에는 체내 비타민 B1을 감소시키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비타민 B1은 피로 회복과 신경 기능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부족하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성분 때문에 일부에서는 고사리를 많이 먹으면 피로감을 느끼고,
기력이 약해져 정력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속설이 과학적으로 사실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2. 고사리가 실제로 정력에 영향을 줄까?
결론은 고사리가 정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직접적인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남성 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의 연관성 없음
현재까지 고사리가 남성 호르몬을 감소시키거나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적절한 조리법을 따르면 독성 물질 대부분 제거 가능
고사리에 포함된 프타퀼로사이드는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거나, 햇볕에 충분히 말리면 대부분 제거됩니다.
전통적인 조리법대로 고사리를 삶아서 먹는다면 독성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 부족은 균형 잡힌 식단으로 해결 가능
고사리가 비타민 B1을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이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면 충분히 보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 현미, 견과류 같은 비타민 B1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문제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고사리가 정력 감퇴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3. 고사리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
고사리는 건강에 좋은 식재료 중 하나입니다. 다만, 올바르게 조리하고,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사리를 안전하게 먹는 방법
✅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아서 독성을 제거하세요.
✅ 햇볕에 말린 후 섭취하면 안전합니다.
✅ 비타민 B1이 풍부한 음식(돼지고기, 견과류, 현미 등)과 함께 드세요.
✅ 장기간, 과도한 섭취는 피하세요.
4. 고사리, 먹어도 괜찮을까요?
결론적으로, 고사리가 정력에 나쁘다는 속설은 과학적 근거가 없습니다.
고사리는 적절한 방법으로 조리하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며,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사리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내 비타민 B1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사리를 먹는 것이 걱정된다면, 삶아서 먹고,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는 습관을 들이면 문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맛있는 고사리, 헬시하게 드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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